애호박은 제철 채소로서 영양이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특히 여름철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호박의 효능을 먼저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전통 만두 요리인 ‘편수’를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재료부터 조리 순서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편수란?
편수(片水)는 정사각형의 만두피에 채소와 쇠고기를 소로 넣고 네모지게 빚어 찐 다음 시원한 장국에 띄워 먹는 여름 별미 음식이다. 물 위에 조각이 떠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편수(片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만두는 만두피에 육류나 채소로 만든 소를 넣고 싸서 찌거나 삶은 음식으로 계절에 따라 별미로 다양하게 먹었는데 추운 겨울철 별미 만두는 고기만두가 으뜸이고, 여름철 만두로는 ’편수(片水)’ 와 ’규아상’이 으뜸이다.
애호박 효능
애호박은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몸의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애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또한 애호박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데, 이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세포 손상을 방지해주며 피부 건강을 지켜줍니다. 또한 애호박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애호박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성 채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애호박은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식단 구성에도 유용하며, 특히 편수와 같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 요리에도 최적화된 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 편수 재료
- 애호박 1개,
- 부추 한 줌
- 두부 1/2모
- 양파 1/2개
- 소금 약간, 참기름, 후추
- 다진 돼지고기 150g
- 만두피 200g
편수는 전통적으로 반죽을 얇게 밀어 손으로 빚는 것이 특징이므로, 직접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부는 면포에 싸서 물기를 꼭 짜야 속이 물러지지 않으며, 부추와 애호박은 곱게 채 썰거나 잘게 다져야 식감이 살아납니다. 애호박은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짜내야 수분 조절이 됩니다. 모든 재료는 잘 섞은 후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만약 만두피를 직접 만들게 된다면 밀가루 반죽은 중력분에 소금을 약간 넣고 따뜻한 물로 반죽한 후, 30분 정도 숙성시켜야 쫀쫀한 만두피가 됩니다. 숙성된 반죽은 얇게 밀어 속을 넣고 반달 형태로 빚으면 됩니다. 편수는 보통 찌기보다는 끓는 물에 삶아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삶은 뒤에는 간장 양념장과 곁들이면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애호박 편수 만드는 법
애호박 편수는 만드는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재료 손질과 반죽 과정에 정성이 들어갑니다. 먼저 애호박은 얇게 채 썰어 소금을 뿌려 절이고, 두부는 물기를 꼭 짜준 뒤 으깨어 줍니다. 부추와 양파는 잘게 다져 모든 재료를 고루 섞고, 참기름과 후추,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만두소를 완성합니다. 다음으로 만두피는 적당한 크기로 떼어 손바닥만 한 크기로 밀고, 가운데 만두소를 올린 후 반달 모양으로 접습니다. 편수는 전통적으로 물에 삶아내는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끓는 물에 빚은 편수를 넣고, 떠오를 때까지 삶으면 완성입니다. 삶은 편수는 접시에 담아 간장, 식초,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섞은 양념장과 함께 내면 됩니다. 편수는 찐 만두보다 수분감이 있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애호박의 부드러운 식감과 부추, 두부의 조화가 고기 없이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해 줍니다. 여기에 국물과 함께 먹으면 소화에도 좋고, 속이 편안한 식사가 됩니다.
애호박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한 채소로, 특히 여름철 편수 요리에 활용하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애호박 편수는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이번 주말, 애호박 편수로 식탁에 특별함을 더해보세요!